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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용 불량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길고 지루했던 겨울도 시간의 흐름 앞엔 어쩔 수 없나 보다. 얼어붙었던 대지가 어느덧 약동의 기지개를 켜고 있고, 언제 그랬냐는 듯 도처에 널린 꽃망울은 잔뜩 움켜쥔 손을 당장에라도 펼 태세다. 생명의 계절, 약동의 계절 봄이 찾아왔다.
그러나 계절의 변화만큼이나 사람들의 살림살이는 좋아 보이지 않는다. 가파르게 오른 물가로 많은 서민이 어려워하고 있다. 벌어들인 돈은 빠듯한데 써야 할 돈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식비, 교육비, 통신비, 교통비 등등 안 오르는 게 없다. 그래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버틸 수만 있으면 다행이다. 그렇지 않은 이들이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 많다.
신용 불량자로 불리는 이들도 여기에 해당한다. 혼자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빚의 무게로 제도 금융권에서 쫓겨난 분들이다. 이들 중 몇몇에게는 무절제한 소비습관 등으로 신용 불량자라는 꼬리표가 붙지만, 대부분은 사업이 망하거나 직장이 문을 닫거나 하여 근근이 생활을 꾸려나가다가 어쩔 수 없이 사채와 카드 돌려막기 등의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럼 만큼 이분들의 그간의 사정과 사연을 들어보다 보면 딱하다는 감정과 함께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되며, 이분들을 도울 길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중략) 따라서 국가는 다각적으로 복지정책을 펴는 동시에 실업률을 줄이는 데 더욱 분발해야 한다. 일자리는 신용 불량으로 가는 길을 차단하는 최선책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데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한다. 기업은 이윤창출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면서도 채용에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돈이 돈을 낳는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돈을 낳는다는 생각으로 사고의 전환을 꾀하여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는 사람들의 현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기업도 발전하고 국민도 두루 잘살 수 있으며 국가는 더욱 부강해질 수 있다. 국민은 신용 불량에 놓인 이들을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나도 예외일 수 없다는 마음으로 이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콩 한 쪽도 나눠 먹는다는 우리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살려 정애(情愛)의 감정으로 이들을 대해야 한다. 가난은 나라님도 못 해결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 말은 옛날 위정자의 책무 방기요, 백성의 자기탄식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정부와 기업과 국민이 하나가 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나라 안팎으로 좀처럼 경기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실업률이 역대 최대라고 한다.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신용을 잃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를 전해주고 이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준다면 이분들은 누구보다 당찬 희망과 용기로써 약동하는 봄의 기운을 만끽하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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