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 쓰기] 가지다, 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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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8-30 11:07 조회4,3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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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다, 갖다
언론은 물론 각종 책에서 '가지다', '갖다'라는 말이 남발한다. 많은 사람이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오프닝 행사를 갖고'처럼 영어의 'have' 동사를 아무렇지 않게 직역하여 붙인다. 그러나 이는 좋은 표현이 아니다. 우리말에서는 ‘가지다’, ‘갖다’처럼 소유의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다. 상황이나 행위는 소유할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대신 ‘있다’, ‘하다’, ‘열다’, ‘벌이다’ 등의 말이 잘 어울린다. 이런 말을 골고루 쓸 때 우리말은 더욱 풍성해진다.
• 모든 국민은 거주·이전의 자유를 가진다.
→ 모든 국민은 거주·이전의 자유가 있다.
• 그 청년은 성공하기 위한 열의를 가지고 있다.
→ 그 청년은 성공하려는 열의가 있다.
• 심상정 의원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행사를 갖고 있다.
→ 심상정 의원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행사에 참석했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북한과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인한 금융 불안, 가계부채 문제 등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북한과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인한 금융 불안, 가계부채 문제 등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오찬 회의에서 북한과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인한 금융 불안, 가계부채 문제 등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언론은 물론 각종 책에서 '가지다', '갖다'라는 말이 남발한다. 많은 사람이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오프닝 행사를 갖고'처럼 영어의 'have' 동사를 아무렇지 않게 직역하여 붙인다. 그러나 이는 좋은 표현이 아니다. 우리말에서는 ‘가지다’, ‘갖다’처럼 소유의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다. 상황이나 행위는 소유할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대신 ‘있다’, ‘하다’, ‘열다’, ‘벌이다’ 등의 말이 잘 어울린다. 이런 말을 골고루 쓸 때 우리말은 더욱 풍성해진다.
• 모든 국민은 거주·이전의 자유를 가진다.
→ 모든 국민은 거주·이전의 자유가 있다.
• 그 청년은 성공하기 위한 열의를 가지고 있다.
→ 그 청년은 성공하려는 열의가 있다.
• 심상정 의원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행사를 갖고 있다.
→ 심상정 의원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행사에 참석했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북한과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인한 금융 불안, 가계부채 문제 등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북한과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인한 금융 불안, 가계부채 문제 등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오찬 회의에서 북한과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인한 금융 불안, 가계부채 문제 등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